사실, 중국인들은 SNS를 매우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화교와의 교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말하자면, 탈중국이 맞죠.
중국에 구태여 사무실을 둘 이유가 없어요.
문제가 생기면 영어로 전화를 하든 퍅스를 보내든 이메일로 사진을 찍어서 보내든 SNS가 필요한 중국의 젊은 부유층은 너무도 많으니까
그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윤재준 기자입력 19.07.04 18:17
미국의 대중국 수입관세를 피하기 위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중국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3일 닛케이는 세계 PC 제조 규모가 각각 세계 1, 3위인 휴렛팩커드(HP)와 델이 중국에서 생산해온 노트북의 30%를 다른 국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HP와 델은 지난해 노트북 컴퓨터 7000만대를 생산, 선적했으며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조립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 소니, 닌텐도는 주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게임기와 스마트 스피커의 일부를 중국 대신 다른 곳에서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기업인 레노버와 대만의 에이서, 아우스텍컴퓨터 또한 PC 생산지를 옮기는 것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소식통들은 밝혔다.
애플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의 30%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미국 수입업체들의 요청으로 기타 서버와 통신 장비, 전자부품 제조업체 일부도 중국에서 철수중에 있다. 콴타와 폭스콘, 인벤텍은 미국 정부의 중국 제품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데이터센터용 서버 생산지를 중국에서 대만과 멕시코, 체코로 이전을 완료했다.
닛케이는 지난달말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전쟁 휴전 및 협상 재개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기업들이 불확실한 전망과 제조비 상승에 중국을 떠나려는 계획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때 세계에서 제조되는 노트북 3대중 1대가 만들어졌던 충칭은 제조비 상승으로 기업들로부터 매력을 잃어가 HP는 올해 2년전 대비 절반 수준인 약 100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현지 정부 당국이 밝혔다. 대만과 태국에서 공급망을 키워온 HP는 이르면 이번 분기말부터 그곳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델은 이미 대만과 베트남, 필리핀에서 시범 생산에 들어갔다.
잇따른 생산 철수는 세계 최대 PC와 스마트폰 제조국인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전자제품 수출에도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내 일자리 상실 문제를 야기시킬 뿐만 아니라 1990년 이후 가장 성장이 저조한 중국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대만경제연구소의 이코노미스트 다르손 추는 미국과 중국이 분쟁을 해결한다고 해도 중국은 앞으로 다른 전자 생산국과 경쟁해야할 것이며 미국의 관세 부과 때문만은 아닌 노동비 상승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동남아시아 국가와 인도가 수년내 전자 생산의 새로운 허브로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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