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규민
해외 공급엔 "남는 백신 없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봉쇄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12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런던 소호 주점 밖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봉쇄 완화에 따라 미용실, 상점, 체육관, 야외 술집 및 식당 등이 영업을 재개했다. AP뉴시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봉쇄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12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런던 소호 주점 밖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봉쇄 완화에 따라 미용실, 상점, 체육관, 야외 술집 및 식당 등이 영업을 재개했다. AP뉴시스
영국의 성인 4명 중 한 명은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모두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접종률은 약 50%(1회 이상) 로 전 세계 2위다.
영국 보건복지부는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현재 성인 4명 중 하나는 코로나19 백신 2회분을 모두 맞았다"며 "백신 접종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고 밝혔다.
26일 기준 영국의 백신 1회 접종 누적 인원은 3384만3580명이다. 1320만1811명은 2차례 접종을 모두 마쳤다. 7월 말까지 모든 성인에 1회 접종을 한다는 목표도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영국은 작년 12월 초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백신 3종을 차례로 도입해 접종하고 있다. 이들 백신은 1인당 시간 간격을 두고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영국은 연령이 높은 순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현재 42세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일선 의료진, 기저질환자 등은 우선 접종할 수 있다.
글로벌 연구웹 아워월드인데이터(OWD)에 따르면 25일 기준 영국 인구의 49.72%가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다. 이스라엘이 62.20%로 1위, 미국이 41.85%로 3위다.
26일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064명, 사망자는 6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440만6947명, 사망자는 12만7434명이다.
한편 영국 총리실은 백신의 해외 공급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여분이 없다고 일축했다고 BBC가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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