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기자
日 금융사 최초 ‘주3일 근무제’ 도입
"코로나 계기로 유연근무 필요 절감"
인건비 절감 효과도…급여 60~80%로↓
일본 3대 금융그룹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12월부터 희망자에 한해 주 3~4일 근무를 도입하기로 했다.
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은행, 증권, 연구소 등 자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4만5000명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요일을 미리 정해 쉴 수 있다.
주3일 근무제 도입은 일본 3대 대형은행 가운데 처음일 뿐 아니라 일본 대기업을 통틀어서도 보기 드문 제도다. 회사 측은 "코로나를 계기로 유연근무의 필요성을 절감 했으며 사원들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인건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3일제를 선택하는 직원의 급여는 주5일 근무 대비 60%로 줄고, 주4일은 80%로 감소한다.
미즈호는 "늘어난 휴일을 활용해 직원들이 자격증을 따거나 대학원, 비즈니스 스쿨에서 지식이나 기술을 쌓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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