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블록체인은 가뜩이나 전기가 딸리는 중국에서 산업용 전기를 못쓰게 됨에따라 생산량의 감소로 이어져 IMF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중국에서 블록체인 테마주 열풍이 불고 있다.
29일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에 따르면 이번주 첫 거래일인 지난 28일 중국 A주(중국인 투자 전용 주식)에서 블록체인 관련 주가는 전날보다 평균 8.63% 급등했다.
블록체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주식 중 118개 기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일부는 한때 거래 정지됐다. 블록체인 테마주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정보통신(IT), 인터넷 등 관련 주도 모두 5% 이상 뛰었다.
중국 매체 펑황망에 따르면 중국 A주에는 푸젠푸광(福建福光), 얼싼쓰우(二三四五) 등 블록체인 관련 테마주가 광범위하게 1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상장사들은 저마다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내세워 소개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실제 전날에 중국 최대 전력회사인 국가전망유한공사(SGCC·스테이트 그리드)가 지난 8월 ‘국망블록체인과기유한공사’를 정식 설립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국가전망유한공사 산하 국왕전자상무유한공사가 자본금 500만위안을 투자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국가전망유한공사는 중국 국유 자산을 관리, 감독하는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국자위)가 지분 100% 가진 국영기업이다. 이에 정부 산하의 블록체인 전문 회사가 생겨난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신용체계, 새로운 소비 등 많은 업종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허위·과장 마케팅에 주의해야 한다면 특히 새로운 산업은 규제 등에 있어 오랜 기간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 상승한 2980.0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으며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9801.87포인트를 기록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 오른 1704.4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中 '중국 제조 2025' 폐기 검토" 외신 보도 (0) | 2019.10.31 |
---|---|
디지털화폐 도입, 현금없는 사회로 가는 中 (0) | 2019.10.30 |
'부채의 악순환'..중남미, 해결책은 있을까? (0) | 2019.10.28 |
펜스 美부통령 "홍콩 시위대 지지"..나이키-NBA 비판 (0) | 2019.10.25 |
中 외교부 "중국 경제 문제없어..최악의 해 아냐" (0) | 2019.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