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직전이겠지!
정신 차릴려면 아직 먼 듯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기자
중국 경제가 57년 이래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는 미국 측 발언에 중국 외교부가 '중국 경제 데이터에 대한 질의는 근거도 없고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24일 중국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경제의 운행이 전반적으로 평온하고 안정속에서 진보하는 양호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는 지난 21일 미국 정상이 내각회의 연설에서 중국이 무역협정의 체결에 매우 간절하고 중국 경제가 57년 만에 최악의 한해를 보냈으며 이는 담판 협정의 달성에 유리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질문했다.
화 대변인은 '올해 들어 중국 경제의 운행이 전반적으로 평온하고 안정 속에서 진보하는 발전 추세를 유지했다'며 '1~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6.2% 성장했고 이 속도는 글로벌 주요 경제체 중에서 가장 빨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외에서 직면한 어려움과 도전이 현저하게 많아진 상황에서 중국 경제가 이런 실적을 낸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경제성장률이 약간 주춤해진 것은 고속 성장에서 고품질 성장으로 전환하는 현단계 중국 경제의 발전 방향에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 경제 데이터에 대한 소수 사람의 질의는 아무런 사실 근거도 없고 이치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성장의 주요한 동력이고 글로벌 경제발전에 거대한 기여를 했다'며 '남에게 먹칠하는 것으로 자국의 국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협상을 통한 분쟁의 해결에도 불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상승하고 경기침체 압력이 끊임없이 커지는 현시점에서 우리는 각 국이 협력공영을 통해 글로벌 경제가 강력하고, 지속적이고, 균형적이고, 포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실한 노력을 해야한다'며 '그 반대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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