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6월 차이신 제조업 PMI 49.4..경기 우려 커져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9. 7. 1. 14:30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예상치보다 저조하게 나왔다. 이에 중국 제조업 경기를 둘러싼 우려들이 더욱 커지고 있다.

 

1일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은 6월 제조업 PMI가 4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50.2)과 시장 예상치(50.1)를 모두 밑돈 수치다.

 

PMI는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서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차이신이 집계하는 제조업 PMI는 국유기업과 대기업 위주인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소기업과 민영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 중국 경기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해석되기도 한다.

 

지난달 29일 미국과 중국 정상은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를 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치열하게 전개된 양국 간 무역 갈등 탓에 중국의 제조업은 위축되는 모양새다.

 

종정셩 CEBM 분석가는 “중국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시장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책 입안자들이 경기 대응을 위해 정책들을 내놓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공식 제조업 PMI도 49.4를 기록해 기준선인 50에 미치지 못했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캡처

 

김인경 (5to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