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보란 듯 시진핑-푸틴-모디 3자 정상회담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9. 6. 30. 06:11

좀이 아니라 아주 웃기네요

사회시스템이 중요한겁니다.

무엇보다도 덩치는 군살을 빼야 돼요.

그 군살을 뺄 수 있고 응급시 피를 돌리고 심장을 뛰게하는 것은 공정한 사회시스템 뿐입니다.

공정성을 잃은 경쟁은 야합일 뿐이며, 더 큰 빚더미죠.

차라리 흩어지면 더 좋았을 것을...

 

 

 

 

박형기 기자입력 19.06.29 10: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시위라도 하듯 브릭스(Brics)의 주요국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선진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따로 3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 3국 정상 다자주의 지지 약속 :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항의라도 하듯 국제무역에 있어 일방주의가 아니라 다자주의를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동에서 '보호주의와 일방주의의 부상은 세계의 정치 안정과 경제 성장을 심각하게 해친다'며 '중국, 러시아, 인도는 세계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3국이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미국이라는 공동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인도는 중립적이었다. 미국은 그런 인도를 미국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이라고 명명할 정도로 인도에 공을 들이고 있다.

 

◇ 인도 최근 미국과 무역 갈등 : 그런 인도가 미국을 배신하고 중국,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가진 것이다. 이는 인도가 최근 미국과 무역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트위터를 통해 인도를 공격했다.

 

그는 '수년간 미국에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해온 인도가 최근 들어 관세를 더 올렸다는 사실에 대해 모디 인도 총리와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용납하지 못할 사안'이라며 '관세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지난 16일 사과, 아몬드, 호두 등 미국 제품 28개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했다. 이는 미국이 63억 달러의 인도 제품에 부여하던 개발도상국 일반특혜관세제도(GSP)를 지난 1일 중단한 데 따른 보복 조치였다.

 

미국이 인도를 공격하자 인도가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가진 것이다.

 

3자 정상회담 직후 우장하오 중국 외교부 아시아 담당 국장은 “3자 정상회담으로 향후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 트럼프, 아베-모디 총리와 3차 회담으로 맞서 : 이에 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모디 인도 총리와 3자 회담을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자 정상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자 정상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비제이 고칼 인도 외무장관은 3국 정상회의가 '짧았지만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논의의 주제는 인도-태평양 지역 3국이 어떻게 연결성을 강화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인가였다'고 밝혔다.

 

◇ 인도 줄타기 외교 : 인도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인도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과시한 셈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