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신브리핑] 홍콩 시위대, 의사당 점거..사상 초유 '적색경보' 발령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9. 7. 2. 10:15

◇ 홍콩 시위대 의사당 난입 점거

 

홍콩에서 다시 한번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외신통해서 확인해보시죠.

 

BBC는 '홍콩경찰, 입법회 점거했던 시위대 해산'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모든 발단은 범죄인 인도법안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홍콩 시민들은 해당 법안이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법안이라며 반대 시위를 벌여왔죠.

 

어제(1일)는 홍콩 반환 22주년을 맞아 수만명이 범죄인 인도법안 철폐와 캐리 람 행정장관 퇴진을 요구하면서 시위에 나섰습니다.

 

강경한 시위대가 입법회 의사당을 점거하고, 의사당 연단에 영국령 홍콩기를 거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는데요.

 

시설이 파괴되는 등 폭력 시위가 이어지자 입법회는 사상 최초로 적색경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자정이 되자, 수백명의 경찰은 건물을 둘러싸고 해산을 경고하며 사태 진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위때 물리적 압력에 비판받았던 홍콩 경찰은 신중한 면을 보이기도 했구요.

 

민주당의 테드 후이 의원은 경찰에게 시위대가 해당 건물을 빠져나올 시간을 달라며 과잉 진압 자제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시간 안에, 건물을 비롯한 주변에서는 언론과 경찰들의 모습 밖에 보이지 않았는데요.

 

이후 관계자들은 입법회 안에 남아있는 시위자가 있는지 점검에 나섰습니다.

 

◇ OPEC, 감산 9개월 연장 합의

 

OPEC, 석유수출국기구의 소식입니다.

 

CNBC에 'OPEC, 9개월 감산 연장 합의'라는 헤드라인이 있습니다.

 

OPEC이 현지시간으로 오늘 글로벌 경기 둔화 상황 속, 유가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현 감산 정책을 9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제 이 합의는 러시아로 대표되는 비 OPEC 산유국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요.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합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지난 주말, 사우디 아라비아와 6개월에서 9개월 감산 정책에 합의했다고 말했는데요.

 

이로써 9개월 감산이 유지되면 내년 1분기까지 하루 120만 배럴 감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유국들은 미국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재작년부터 감산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OPEC의 회원국도 아니고 공급 조절 정책에 동참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이란 제재로 인한 원유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더 많은 원유 생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이란, 우라늄 저장한도 초과

 

중동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국제유가를 자극할 것으로 우려되는데요.

 

이란이 저농축 우라늄 저장한도를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CNBC에 '이란, 2015년 핵 합의 저장한도 위반 밝혀'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015년 핵합의에 명시된 저농축 우라늄 저장한도를 초과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외무부 대변인은 핵합의 준수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말하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유럽을 향해 시간이 가고 있다며, 핵합의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들을 더 하라고 압박했습니다.

 

IAEA, 국제원자력기구는 이란이 실제로 보유 한도를 초과했는지 조사 결과, 약 2kg 정도 초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란은 3년동안 지켜온 핵합의를 처음으로 위반한게 됐는데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 www.SBSCN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