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중 무역협상 타결 확률 80%"-JP모건 CEO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9. 5. 9. 11:50

박형기 기자입력 19.05.09 08:10

 

 

박형기 기자 =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과 관련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음에도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은 “미중이 무역협상을 타결할 확률은 80%”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이먼 CEO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지만 양국이 무역협상을 타결할 확률은 80%”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의 협상이 실패하면 세계경제에 타격이 너무 크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번 금요일(10일)까지 협상 타결이 안될 수는 있지만 결국은 양국이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협상 과정에서 장애물을 만나는 것은 다반사'라며 '9일~10일 진행되는 협상은 '노 딜'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결국에는 양국이 합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적당한 딜을 이끌어 내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이미 자국의 필요에 의해 금융 부분 등 많은 산업을 개방하고 있다'며 '중국은 은행산업에서 외국인의 50% 이상 지분을 허락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협상이 너무 더디다'며 '10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제품에 부과하던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 무역대표부(USTR)는 8일(현지시간) 관보에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10일부터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럼에도 양국은 9일~10일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미국으로 오고 있다”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