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혁신지수 12위..지난해보다 1계단 하락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가 10일 발표한 2018년 세계혁신지수(GII)에서 한국은 지난해 11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12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와 일본(13위, 지난해 14위), 홍콩(14위, 지난해 16위), 중국(17위, 지난해 22위), 호주(20위, 지난해 23위) 등 상위 20위 이내에 든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모두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상승한 반면 한국은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WIPO가 이날 발표한 GII에 따르면 스위스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네덜란드가 차지해 지난해보다 순위가 1계단 올랐다. 반면 지난해 2위였던 스웨덴은 3위로 떨어졌다. 영국(지난해 5위)과 싱가포르(지난해 7위)가 4, 5위를 차지했으며 과거 세계 혁신을 주도해온 미국은 지난해 4위에서 6위로 떨어져 처음으로 톱 5에서 밀려났다.

 

【서울=뉴시스】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가 10일 발표한 2018년 세계혁신지수(GII)에서 한국은 지난해 11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12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가 10일 발표한 2018년 세계혁신지수(GII)에서 한국은 지난해 11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12위를 차지했다.

7∼10위에는 핀란드(지난해 8위)와 덴마크(지난해 6위), 독일(9위), 아일랜드(10위)가 올랐다.

 

11∼20위는 이스라엘(지난해 17위)과 한국, 일본, 홍콩, 룩셈부르크(12위), 프랑스(15위), 중국, 캐나다(18위), 노르웨이(19위), 호주가 차지했다.

 

중국이 지난해보다 5계단 순위가 오르며 처음으로 상위 20위 이내에 진입했으며 이스라엘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6계단 올라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국가가 됐다. 프랜시스 게리 WIPO 사무총장은 "중국의 급속한 순위 상승은 혁신을 통해 구조에 기반한 경제를 지식집중 경제로 전환시키려는 최고 지도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1번째 발표된 GII는 WIPO가 경제 발전 및 인간 발달을 촉진할 혁신 활동을 각국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지적재산권과 모바일 응용 및 창의성, 교육 지출과 과학·기술 관련 출판 등 80개 분야를 대상으로 해 정량화한 수치이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