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 이윤화 인턴기자 | 2017.11.08 09:06
골드만삭스(NYSE: GS)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8000달러 가까이 상승한 뒤 당분간 가격 조정기간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7200달러 수준인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8000달러 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세바 자파리와 잭 아브라모위츠는 엘리엇 파동 이론을 이용해 “비트코인이 6044달러를 돌파한 이후 급등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라며 “7941달러까지 오른다면 조정 기간을 거쳐 다시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의 비트코인 가격 분석 그래프 / 블룸버그 제공.
엘리엇 파동 이론은 주가는 연속적인 8개의 파동(상승 5회와 하락 3회의 연속)이 사이클을 이루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는 이론으로, 주가변동을 예측하는 기법으로 사용된다.
자파리는 “현재 72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지난달 5000달러와 6000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엘리엇 파동 5차례 상승세 중 3번째에 해당한다”면서 “앞으로 비트코인이 2차례 더 오를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서만 7배 이상 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말 최고점인 7600달러를 찍었다가 7일 오후 현재 71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월가의 투자은행 중 골드만삭스가 특히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 제공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잉, 중국에 370억 달러 상당 항공기 300대 판매 계약 (0) | 2017.11.10 |
---|---|
국제유가, 사우디발 '왕좌의 게임'에 70달러까지 상승 전망 (0) | 2017.11.09 |
디즈니, '21세기폭스' 인수 추진.."협상은 초기 단계" (0) | 2017.11.07 |
남방항공, 올해 3분기 순이익 사상 최고..'추천' 등급 유지<화촹증권> (0) | 2017.11.06 |
美 연준 3개 빈자리 주인 누구?..'테일러 부의장' 카드 주목 (0) | 2017.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