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CNBC | 김영교 기자 | 2016.08.04 08:20
■ 경제 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IB'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7을 어제 공개했습니다.
홍채 인식 기능과 방수 기능 등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투자은행의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노트7, 깜짝 놀랄만한 것은 없었다는 것이 미국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첫마디인데요.
하지만, 예전 제품보다는 진화한 모습이었다고 말합니다.
노트7은 이전 모델과 비슷하긴 하지만, 전반적인 성능과 기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인데요.
모건스탠리는 올해 갤럭시노트7이 14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0%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면서 갤럭시노트7이 전체 스마트폰 매출의 11%를 차지하고, 전체 스마트폰 수익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노트7이 삼성의 모바일 사업 부문의 수익에 2조원 넘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삼성전자 전체를 봤을 때에는, 노트7이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하고 전체 영업이익에 있어서도 7%를 차지할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점치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삼성전자가 고유의 수직 계열적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덕분에, 노트 7은 다른 사업 부문에도 추가적인 수익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하는데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메모리, OLED 등 반도체, 부품 사업 부문의 성장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부품들이 모두 노트7에 사용되기 때문이겠죠.
모건스탠리는 올 하반기 노트7이 부품 사업 매출에 2조원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말합니다.
그러니까, 노트7으로 인한 삼성전자 전반에 걸친 사업 부문에서 입을 수 있는 혜택이 모바일 부문을 넘어서,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 의견 내놓으면서, 목표 주가를 현 수준보다 상당히 높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 깜짝 놀랄만한 큰 혁신은 없었지만, 국내외 언론들은 호평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봤을 때, 다른 경쟁사보다는 뛰어나다는 겁니다.
애플은 아이폰7 공개를 한 달 뒤인 9월에 할 예정인데요.
애플이 갤럭시노트7에 대항해 어떤 제품을 내놓을 지에 시장은 또 주목하는데요.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대결은 이제 막이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투자 리포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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