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 안승찬 | 2016.08.03 06:14
국제 유가의 지지선이던 배럴당 40달러가 무너졌다. 뉴욕 증시도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90.74포인트(0.49%) 하락한 1만8313.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81포인트(0.64%) 떨어진 2157.03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46.47포인트(0.90%) 내린 5137.73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째 하락한 국제 유가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5센트(1.4%) 내린 배럴당 39.51달러를 기록했다.
WTI의 배럴당 가격이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초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원유 선물의 거래 통화인 달러 값이 최근 6주새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국제 유가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미국의 원유생산시설 가동이 증가 추세에 있고 중동에서의 생산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국제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컸다.
경기지표도 신통 지 못했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4% 증가하면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에 그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0.9%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1.6%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 2% 상승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안승찬 (ahns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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