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 뉴욕=송현 통신원 | 2016.03.08 06:26
중국 정부의 부양 기대감에 철광석 가격이 급등했다. 중국 경제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에 9개월 최고치까지 올랐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철광석 가격이 톤당 62.60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철광석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스틸인덱스에 따르면 1월 철광석 가격 랠리가 시작된 이후 60%, 하루 동안 약 17% 상승했다.
이날 철광석 가격이 급등한 것은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 기대감 때문이다. 앞서 있었던 12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국회)에서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5~7.0%로 제시하면서 경제 재구조화를 통해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했다.
중국 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졌다. 중국은 철광석을 포함한 전세계 산업용 금속 수요의 45%를 차지한다. 특히 중국의 1월 철광석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할 정도로 수요가 강력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 랠리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노트에서 “수요가 예상을 뛰어 넘을 것이란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최근 수요 급증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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