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반기 대안은 '유로'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6. 1. 7. 10:45

이데일리 | 송이라 | 2016.01.07 07:34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지속 가능한 경기 회복으로 미국보다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곳은 유로지역이라고 전망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미국은 1분기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며 “유로지역의 거시 상황을 투자 사이클과 연계시킨 매크로 투자 사이클지수는 지난해 11~12월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로지역이 향후 산업생산 증가, 이익추정과 자기자본이익률(ROE)개선, 유로화 소폭강세라는 3가지 중요한 변화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상 이후 1월 들어 경기둔화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경기침체 위험이 가장 높아지는 구간이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계했다. 1월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결국 상반기 투자의 대안은 유로가 될 수 있다는 것. 박 연구원은 “2016년 유로지역 성장률은 2015년 1.5%보다 높은 1.8%를 예상한다”며 “구조조정 효과로 인한 노동비용 하락과 유가하락에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효과, 80%가 넘는 역내 교역으로 글로벌 경기둔화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남유럽의 동반회복이 가시화되며 올해 성장률이 미국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