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 경계영 | 2015.12.18 08:1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아르헨티나가 곡물 수출을 확대키로 하면서 저유가로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국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재현·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는 외환통제를 해제하고 수출세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곡물 수출 확대가 예상되면서 밀, 대두, 옥수수의 종가가 2% 내외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상업 목적의 달러화 매입 상한선을 철폐하고 아르헨티나로 들어오던 달러에 부과하던 수수료 역시 면제키로 했다. 외환시장에서 자유로운 페소화 거래가 가능해져 페소화가 평가절하되리란 게 이들 연구원의 예상이다.
이들 연구원은 “밀, 옥수수에 부과하던 수출세를 폐지하고 대두 수출세가 30%로 인하됐다”며 “아르헨티나는 올해와 내년 대두와 옥수수 생산량이 세계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로 수출이 확대된다면 국제 곡물 가격도 요동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르헨티나가 곡물 수출을 확대해 국제 곡물가격이 내려간다면 유가 하락으로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던 국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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