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비준동의안 가결..빛 볼 수혜주는?

    

 

 

SBSCNBC | 기자 | 2015.12.02 09:10

 

■ CNBC ASIA 주목한 국내증시

 

<윤혜준 / CNBC 한국 담당 앵커>

한중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이 국회 통과했고 같은 본회의에서 뉴질랜드와 베트남과의 FTA 비준동의안도 가결됐죠. 특히 한중 FTA가 큰 이슈인데요 비준동의안의 국회 통과로 한중 FTA의 연내 발효가 예상되면서 수혜주와 업종이 벌써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제효과는 관세비용절감과 GDP성장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수출 기업들에 있을 수혜로는 한중 FTA 발효로 제조업 분야에서는 1조5천억원 정도의 1년차 수출 증가액이 예상됩니다. 관세자유화가 최종적으로 달성됐을때 국내 기업의 대중 관세 비용은 연간 6조2천억원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중 FTA가 향후 10년간 실질 GDP를 총 0.96%가량 더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2020년 중국시장이 10조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중 FTA로 인하여 중국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할 기회라고 평가합니다. 인터넷· 게임·미디어·엔터주와 여행·운송주들 그리고 화장품·섬유의복 업종이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고 반면 화학·철강·조선을 포함한 중후장대한 제조업은 별다른 수혜가 없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중 FTA 발효에 앞서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도 중장기적으로 국내 서비스업종에 수혜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위안화 절상이 국내 여행·레저·미디어·콘텐츠·헬스케어 업종에 수혜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