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공부를 하고, 예술을 사랑하고, 운동을 하고, 일을 하는 것들 속에는 약간의 조잡함이 들어간다.
그것은 우리만의 몸짓이며, 삶의 시달림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조잡함이 필요 수준 이상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조잡함만큼 사람을 시달리게 하는 것도 없다.
조잡함은 아주 열정적인 사랑도 한 순간에 변질시킨다.
어떤 철학가는 여자들이 혼자서 무슨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지 알고 있다면 절대 결혼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을 했다.
나는 이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어른이 되고, 세상살이를 조금씩 느껴가면서, 이 말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조금씩 그림처럼 그려졌다.
인간은 분명 합리적인 존재다. 그러나 그 이전에 조잡한 존재다. 조잡함에서 합리가 나온다면, 그러한 인간의 영리성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인간은 아주 영리한 존재이며, 조잡함 속에서는 그 영리함이 숨겨져 있다.
조잡한 모든 행동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짜증을 내게하며, 그를 불신하게 만든다.
세상살이에서 정면으로 헤쳐나가고 싶다면, 조잡한 행동들이나, 조잡한 생각들은 자제할 일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범죄자가 저지르는 범죄 뒤에는 어떤 이유로든 휘말리게 된 조잡함이 있다.
그리고 그 조잡함 뒤에는 영리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불행한 환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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