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규 기자
하루 공항이용객수 160만명 돌파, 1년만에 최대치 기록
미국의 항공 여행객이 코로나19 대확산이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항공 산업이 서서히 정상화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에는 한참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일(현지 시각) 미 전국의 공항이용객의 수가 160만명을 돌파했다고 연방교통안전청(TSA)이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3월12일 항공기 여행객들이 급감하기 시작한 이후 조사한 바로는 가장 많은 숫자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관광하고 있는 여행객들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 항공사들은 2월 중순부터 항공편 예약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TSA집계 결과 3월11일 이후로는 매일 최소 100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휴가장소를 향해 가는 것이며, 항공사들이 가장 큰 이익을 내는 사업상의 출장 여행객 수는 극적으로 감소했다.
또 항공사들이 최대의 이익을 낼 수 있는 해외여행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방역 규제 역시 국제항공 이용객들이 감소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의 50여개 여행산업 단체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총리를 향해서 두 나라 사이의 여행에 대하 규제를 풀어달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들 관련단체 들은 3일 양국 정상이 6월초에 열리는 G7정상회의 이전에 미국과 영국 국민들을 위한 양국간 항공여행에 대한 규제를 완전히 풀어줄 것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다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미국내 여행은 안전하지만, 아직 해외여행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 미 연방교통안전청(TSA)은 항공기 탑승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더 연장하도록 명했다. 이 규칙은 5월11일이 시한이었지만 앞으로 9월 중순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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