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구매자 관리 지수는 중국이 자신했던 것이 아닌가?
제조업 굴기도 접었다고 하니...
경제는 자유로울 때가 가장 좋은건데...
감시와 통제를 하는 사회니...
강민경 기자 = 중국 제조업이 반년째 위축세다.
31일 CNBC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자국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중국 제조업 PMI는 49.8을 가리켰으나 이번달 들어 0.5포인트 하락하며 6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넘지 못했다. 당초 경제학자들은 10월 PMI가 9월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수치는 더 저조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기준점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경기 후퇴를 뜻한다. 이 수치는 중국 제조업체 3000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산출된다.
신규수출주문 지수는 48.2에서 47로 떨어져 17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과 내수를 모두 포함하는 총신규주문도 9월 확장세였던 데서 10월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 수요 위축은 가뜩이나 떨어진 생산자 물가를 더 끌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9월 생산자 물가는 3년 넘게 만에 가장 가파르게 떨어졌고 기업이익도 2개월 연속 줄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현재 중국의 내수 성장이 주춤하고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중국의 PMI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세계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중국 정책 입안자들이 경기 침체와 일자리 감소를 막기 위해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을 내놔야 한다는 압박감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차드 시니어 차이나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공식 PMI가 예상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며 '3분기 말 반짝 상승세가 4분기까지 계속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서비스업 PMI는 기준점 50을 넘겼으나 지난달 수치(53.7)에서 0.9포인트 하락한 52.8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국내외 수요 부진을 부분적으로 상쇄하기 위해 서비스업의 성장에 의존해왔다. 중국 경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활발한 소비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이마저도 지난해 말부턴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경제 성장률)은 6.2%로 둔화된 뒤 2020년 6%선이 무너져 5.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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