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석 ohs@mbc.co.kr 기자입력 19.07.13 07: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을 만나 매우 행복해했다며 '좋은 관계'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을 언급하며 '핵실험을 하던 사람은 더이상 없고, 나를 만나 너무나도 행복해하던 사람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그는 많이 웃지 않는 사람이지만 나를 봤을 때 미소를 지었고, 행복해했다'며 지난달 30일 극적으로 성사됐던 '판문점 회동'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정권 하에서 그가 전에 하던 것은 온통 핵실험과 산을 폭파하던 것이었다'며 '그리고 내가 취임한 후 그는 지금은 그걸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또다시 강조한 것은 선거 캠페인의 일환인 동시에, 북한 측에 비핵화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현석 기자 (oh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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