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독일 대형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 합병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독일의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이 전날 뮌헨에서 독일 기업들을 국내외에서 뒷받침할 거대 은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는 독일의 1, 2위 은행으로 최근 합병을 위한 공식 협상을 시작한 바 있다. 두 은행이 합병에 성공히하면 자산 규모가 1조8000억유로(약 2300조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 은행과 비슷한 수준이다.
합병을 통해 두 은행은 외국 은행과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할 ‘내셔널 챔피언’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다만 양사 노조와 일부 정치권에서는 합병에 대해 감원 문제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표면적으로 두 은행의 합병 문제에 대해 거리를 둬왔다.
숄츠 장관의 발언이 양사 합병에 영향을 줄지 여부과 관심사다. 그는 독일 은행이 유럽의 잠재적인 국경 통합을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美보잉 CEO, 737맥스8 추락 소프트웨어 결함 첫 인정 (0) | 2019.04.05 |
---|---|
미중 잠정 합의안 속속 윤곽.."무역합의 이행시한은 2025년" (0) | 2019.04.04 |
"세계경제 깨지기 쉽다"..라가르드 IMF 총재 또 경고 (0) | 2019.04.03 |
집중견제에 밀린 화웨이, 에릭슨에 통신장비부문 1위 내줘 (0) | 2019.04.02 |
[애플, 동영상 서비스 시작] 넷플릭스에 도전장 국내 스마트TV도 영향 (0) | 2019.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