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 입력 03.11 09:05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이뤄가고 있으며 결과를 낙관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3월 말이나 4월쯤 만나 협상안을 체결할 것이란 기대도 나타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커들로 위원장은 폭스뉴스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우리는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 간 회담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역협상안에 서명하기 위한 양국 정상 회담은 3월이나 4월 중 이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은 전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중국 당국이 협상이 결렬될 것을 우려해 미국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보도한 뒤 나온 터라 주목받았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미중 양측 고위급 실무 협상단이 면대면(face-to-face) 논의를 한 뒤에도 매일같이 대화를 해 나가는 중"이라며 "협상단은 몇 가지 어려운 최종 포인트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좋은 것이어야 하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것이어야 하며 집행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며 "그 부분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또 "전반적으로 이 합의는 우리 노동자들, 농부들, 제조업자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아울러 회담의 결과를 예측하는 질문에는 "나는 예측하길 원치 않는다"며 "그것은 내가 아닌 트럼프 대통령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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