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입력 03.08 13:23
미국과 세계 경제의가 둔화될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보류 같은 신중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7일(현지시간)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경제전문방송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가진 연설에서 국내외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자신은 미국 경제 전망을 하향했다며 금리와 관련해 현재 가장 바람직한 것은 “조심히 지켜보고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나머지 통화정책을 미리 점치고 싶지는 않지만 현재로써는 정보를 더 수집하면서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은 지난해에 네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나 지난 1월에는 추가로 올리려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미국 가계 소비 지출 감소 같은 경제 지표와 부진한 건설 활동, 기업들의 투자 감소 조짐에 올해 미 경제 전망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또 무역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중국경제 둔화를 가장 위험거리로 지목했다.
그는 지난해초만해도 해외 경제의 성장이 큰 힘이 됐으나 최근을 포함해 계속해서 전망을 하향하고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도 더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현재 진전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완전고용과 물가상승률 도달이 연준의 주요 목표이며 여기에 대차대조표 축소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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