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티브 배넌, '트럼프, 中한테 승리때까지 후퇴없어'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8. 9. 22. 14:43

파이낸셜뉴스 | 윤재준 | 2018.09.22 00: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승리할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백악관 수석 전략가를 지낸 스티브 배넌이 21일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초기에 수석 전략가를 지내다 7개월만에 사임한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 전략은 중국에 “유례없으며 거대하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라며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배넌은 미국이 무역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 근거로 중국의 고위 관리들을 포함한 엘리트층들이 자금을 해외로 보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뉴욕 맨해튼의 부동산 등 미국 자산을 사들이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그는 이같은 움직임은 이들이 중국 경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넌은 백악관 수석 전략가직에서 물러난 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다시 연락을 하고 있다며 무역문제에 있어서는 통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방의 엘리트들 자신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 중국 정부와 손을 잡으면서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시켰으며 월가와 사모펀드는 부유해졌지만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것을 중단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