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加·멕시코 제외..전면적 무역전쟁 가능성 낮다"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8. 3. 9. 10:29

머니투데이 |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8.03.09 08:34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폭탄 강행에도 상승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를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다.

 

월가 전문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조치가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지만, 전면적인 무역전쟁의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부과를 북미자유무역협상(NAFTA) 재협상에 대한 지렛대로 사용하면서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3.85포인트(0.4%) 상승한 2만4895.2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2.17포인트(0.5%) 오른 2738.97로 장을 끝냈다. 유틸리티(0.7%), 필수소비재(0.9%)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427.95로 전일대비 31.30포인트(0.4%) 올랐다.

 

아베 세이크 쿠거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는 "단기적으로 관세부과가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지만,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근본적인 정책변화보다는 정치적인 것처럼 보인다“며 ”전면적인 무역전쟁의 가능성은 낮고, 시장하락은 매입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기업실적 성장에 의해 일정정도 정당화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이 최상단에 있다”며 “보다 큰 위험을 앉고 있는 시장에 대한 투자를 조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터 카딜로 퍼스트스탠더드 파이낸셜 최고시장경제학자는 "시장의 주관심사는 관세였다"며 "시장의 의문은 이 관세들이 경제적 영향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라고 지적했다.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