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北 거래' 기업·개인 추가제재..中, '강력 반발'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7. 8. 23. 10:00

중국의 소비자 구매력은 세계 1위지만...

미국의 엘리트들은 미국에서만 활동하지 않죠.

언론과 자금 시장에 있어서는 미국이 한발 앞서 가고 있습니다.

좀 더 명분이 있어야겠어요

단순히 자기집 안방을 들여다 보고 있다는 것은 좀 말이 안되네요.

우린 아직 그쪽 안방 먼저 본 적 없습니다.

 

 

SBSCNBC | 전혜원 기자 | 2017.08.23 09:51

 

 

 

<앵커>

미국 재무부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과 러시아 등 기업 10곳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자세한 소식 외신팀 전혜원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전기자, 미국 재무부가 이번에 추가 제재하기로한 곳은 어딥니까?

 

<기자>

미 재무부, 북한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 억제하기위한 대북 압박 계속할 것이라면서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과 러시아 등 기업 10곳과 개인 6명에 대해 추가 제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제재 대상 리스트에는 중국 5개 기업, 러시아 업체와 개인 4명, 싱가포르, 나미비아 기업 2곳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중국 기업과 은행은 북한의 석탄ㆍ광물을 수입하거나 석유를 수출하고, 북한의 해외 금융거래를 알선한 혐의로 제재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이번 제재로 대상 기업과 개인은 미국내 자산이 동결되며 앞으로 미국 기업과 거래도 금지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에 대해 중국, 강력 반발했다고?

 

<기자>

중국 대사관, 미국의 중국 기업들을 추가 제재 대상에 올린것은 실수라며 즉각 관련 조치를 철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조치에서 벗어나는 일방적 제재라면서 월권이라며 반발했고, 북핵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미국이 계속해서 팽팽한 기 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중국이 계속해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봐야겠군요.

 

다음소식도 짚어보죠.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22일) 생중계 TV 연설에서 새 아프간 전략을 발표했는데 철수가 아니라 전쟁을 끝내겠다고 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캠페인 당시, 아프간 병력을 모두 철수시키겠다는 약속과 다르게 트럼프 대통령 아프간 전쟁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의 철군 전략을 뒤집고 병력을 추가 파병하기로 한 건데요.

 

먼저, 어제 발언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라크에서 미군의 성급한 철수로 인해 발생한 공백이 IS의 세력 확대와 공격 개시를 위한 피난처를 제공했습니다. 미국의 지도자들이 이라크에서 했던 실수를 또다시 아프간에서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앵커>

트럼프가 갑자기 아프간 전쟁에 승부수를 던진 이유가 뭘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 테러와의 싸움을 끝내기 위해 미국이 해결사로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우선주의' 내세우던 배넌이 해밍되면서 전통적 개입주의 전략으로 돌아섰다고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논란되기 위한 샬롯츠빌 인종사태를 회피하기 위해 내놓은 전략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앵커>

아프간 문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새 전략으로 해결이 될까? 어떤 평가 나오고 있나?

 

<기자>

일단은 긍정적인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있던 공화당 지도부도 "옳은 결정"이었다면서 환영했는데요.

 

지난 2001년부터 16년 동안 아프카니스탄 전쟁에 발목잡혀있던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파병으로 전쟁의 막을 내릴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전문가의 분석도 들어보시죠.

 

[마크 키미트 준장 / 전 국방부 차관보 : 9.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대규모 공격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이것만 놓고 보면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싶지만 그 외 성공의 요건으로 독자적이고 안정적인 현지 정부와 외부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고 안보를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군대, 이 두 가지를 들 수 있는데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아프가니스탄에서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승리라는 단어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성공입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짚어보죠. 살충제 달걀 파문으로 현재 많은 나라들이 이미 혼란에 빠졌는데 이번에는 돼지고기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제소시지와 햄이 E형 간염 확산의 주범이라는 영국 보건국의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보건국은 지난 3년간 E형 간염 환자 가운데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60명을 추적해왔는데 모두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 네덜란드와 독일 등에서 수입 한 돼지고기로 만든 수제소시지와 햄을 먹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 형 간염은 사람과 가축 공통 전염병인데 걸리게되면 구토와 복통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임신부와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조치할지는 아직 당국이 조사중인데, 살충제 달걀로 우리 국민들 피해본 만큼 수입 돼지고기 문제도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해외 기업관련 소식도 짚어보죠.

 

워런버핏과 폴 싱어가 앞다퉈 인수하려던 텍사스 최대 송전회사 온코어가 결국 제 3자의 손에 들어갔네요?

 

<기자>

투자 귀재 워런버핏과 세기의 억만장자 폴싱어가 인수전으로 관심이 쏠렸던 텍사스 송전회사 온코어 인수전이 결국 허무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셈프라에너지라는 남미국가에 가스와 전력을 공급하는 업체가 94억 5000만 달러로 온코어를 인수했습니다.

 

이날 온코어 인수소식에 셈프라 에너지 주가는 현재 상승 중입니다.

 

<앵커>

워런버핏이 온코어 인수에 관심을 둔 이유가 뭐였을까요?

 

<기자>

버핏은 그동안 에너지 분야에 꾸준히 투자를 해왔는데요.

 

온코어는 미국 최대 송전기업 중 하나로, 버핏이 가장 관심을 두던 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에너지 기업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신재생 에너지 공급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꾸리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사의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긍정적으로 내다본건데요.

 

이번 인수전에는 실패했지만 버핏은 앞으로도 에너지 관련 주에 꾸준히 투자할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혜원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