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셰일오일의 힘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7. 6. 9. 07:31

    

 

 

조선비즈 | 김승범 기자 | 2017.06.09 03:03

 

7일(현지 시각) 중동의 정정 불안 속에서도 국제 유가가 5% 급락했다. 이날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벌인 연쇄 테러로 불거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 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 소식이 국제 유가를 단숨에 끌어내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2.47달러(5.1%) 하락해 배럴당 45.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2.06달러(4.1%) 하락한 배럴당 48.0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거래 가격은 1.58달러(3.2%) 하락한 47.17달러였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330만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이 국제 원유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은 셰일 오일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내년에는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인 1000만배럴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미국이 셰일 오일 생산량을 늘리면서 국제 유가를 좌우하는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