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리아 군사공격 급부상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7. 4. 7. 09:09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80포인트(0.07%) 상승한 2만662.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4포인트(0.19%) 높은 2357.4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7포인트(0.25%) 오른 5878.95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6% 하락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술과 유틸리티 등이 내렸고,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소재, 부동산 등은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했다.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공격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바샤르 알 아시드가 한 짓은 정말 끔찍하다. 시리아에서 일어난 일은 지독한 범죄고 이는 인류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그는 여전히 거기에 있고, 내 생각에 그는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그래서 뭔가를 해야만 한다(something should happen)”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이들리브 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과 관련해 “모든 증거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CNN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았지만, 현재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을 포함한 대응책을 논의 중이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판단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이날부터 이틀간 플로리다주(州) 팜비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연다.

 

트럼프 대통령을 플로리다로 향하는 전용기 탑승에 앞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매우 재미있을 것”이라며 “정말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대북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회동에서 (옵션을) 내놓고, 아주 잘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많은 시간동안 무역에 대해 불공정하게 대우 받았다”며 “어떤 대통령도 이 문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안승찬 (ahnsc@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