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CNBC | 전혜원 기자 | 2017.04.06 17:45
<앵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대해 시진핑 주석을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북 대화'가 해법이라며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전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팜 비치, 플로리다에 위치한 트럼프 대통령의 고급 리조트 입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우리시간으로는 내일 새벽부터 이곳에서 1박 2일간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돌발을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연일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큰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는 누군가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내 책임이 될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에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일본 아베 총리와 통화하면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것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압박이 시주석의 태도 변화를 가져올지는 불투명합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이 북한을 억제하는 수단에는 한계가있다'는 사설을 통해 '미국과 북한과의 대화'가 해법이라며 북한에 개입하지 않는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오늘 워싱턴포스트는 북한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정책이 큰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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