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트릿 "유럽증시 '3박자 호재' 떴다..랠리 이어질 듯"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7. 3. 31. 09:17

박병우 기자 = 세 박자 호재를 갖춘 유럽 증시의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글로벌 분석기관 스테이트 스트릿이 전망했다.

 

31일 스테이트 스트릿은 유럽증시에 세 박자 호재가 출현했다고 평가했다. 정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기업이익 모멘텀이 개선됐으며 투자자 포지션도 우호적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이후 넉달 동안 미국과 태평양(日 제외)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는 8% 넘는 상승세를 달렸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과 태평양 증시의 상승세는 평가승수 확대, 즉 미래이익 성장 기대감을 반영했다. 그러나 유럽 증시는 평가승수가 오히려 축소되는 와중에도 상승해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유럽 증시의 평가승수를 압박했던 정치 불확실성이 조금씩 소멸되면서 증시의 상승 탄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스트릿은 진단했다. 네덜란드 선거에서 우려했던 것과 달리 극우파의 입지는 축소됐다.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중도 혹은 현재의 정치구도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

 

 

스트릿은 또 "수 년간 침체에 시달리며 2007년 고점대비 40% 하회중인 유럽의 기업이익도 상승 모멘텀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의 글로벌 경기회복세는 유로존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다.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경제지표의 '서프라이즈' 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유럽 주식을 매수했으나 비중축소폭를 줄인 수준이다. 기준치를 의미하는 '중립적'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당한 추가 매수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스트릿은 밝혔다.

 

 

park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