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럽증시, 트럼프 친성장정책 '난항' 우려에 하락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7. 3. 28. 08:45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유럽증시가 하락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친성장정책 추진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27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4% 하락한 375.01로 장을 마감했다.

 

스톡스600지수는 지난 금요일 0.2% 하락했다. 주간으로는 0.5% 떨어졌다. 미국 공화당이 지난 금요일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를 폐지·대체하는 건강보험법안(트럼프케어)을 철회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친성장정책 이행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의 매도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재정부양정책의 수혜를 입는 증시에 투자하는 이른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로 이득을 보는 은행주들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영국의 로이드뱅킹그룹은 1.6%, USB그룹은 0.6%, 도이치방크는 0.2% 하락했다.

 

은행주 비중이 큰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6% 하락한 7293.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대비 0.6% 하락한 1만1996.07로,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0.1% 떨어진 5017.43으로 마감했다.

 

뉴욕=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