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트럼프의 보호무역 사드 보복하는 시진핑… 극단으로 치닫는 아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협정 잘 지키고 신뢰 쌓아야 이득
최근 국제 정세의 큰 특징은 이른바 스트롱맨들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대외 강경책을 통하여 국내 정치적인 기반을 넓히려고 하는데 그 대표적 인물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트럼프는 공식 업무 첫 주에 오바마 정부가 12국과 맺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폐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이웃인 멕시코와 맞닿은 국경에 장벽을 세우겠다고 발표하며 그 돈을 멕시코더러 내라고 요구하였다. 트럼프의 경제적 압박은 중국은 물론 전통 우방 독일·일본을 환율 조작 대상자로 여기는 발언을 하기까지 광범위하게 펼쳐진다.
세력 팽창하는 한반도 주변 세력 중국은 덩샤오핑 이래 장쩌민, 후진타오에 이르기까지 권력 분산 및 승계가 순탄하게 이루어져 왔다. 시진핑 주석이 등장한 현 체제도 리커창 총리와 권력을 분점하며 출발했으나, 갈수록 시진핑에 대한 권력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관례대로라면 집권 5년 차인 올해 해야 할 후계자 지명이 안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의 아베 총리는 전쟁을 가능케 하는 개헌을 모색할 정도의 극단적 대외 강경책을 쓰고 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서방 강경책을 통하여 국내 입지를 공고히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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