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 박병우 기자 | 2017.01.31 06:55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내년까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씨티그룹은 주말 자료에서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반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회복과, 재정부양 및 순응적 통화정책의 조합에 힘입은 경기 회복 구도를 예상했다.
올해 글로벌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종전대비 0.1%p 소폭 올려 잡았다. 지난해 추정치 2.5%에 비해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내년 성장률은 3.2%까지 더 높아질 것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1.6%(추정)인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2.1%로 예상했다. 일본도 1.3%로 전년비 0.2%p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유로존은 지난해와 동일한 1.6%의 성장률을 점쳤다.
미국 이외 선진국에서도 물가 상승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씨티는 관측했다. 따라서 선진지역 인플레 예상치를 1.8%로 종전대비 0.2%p 상향 조정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성장률의 상승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나 중기적 하방위험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보호무역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감안해 제조업 이머징보다는 원자재 관련 신흥국을 선호했다. 원자재 수출국의 통화들이 더 유리하나 미국-중국간 불안정성이 높아지면 신흥시장 전체자산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고 씨티는 우려했다.
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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