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저조한 거래량 속에서 상승했다. 증시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의 인기가 시들해 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최소한 1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는 것도 안전자산 기피에 영향을 줬다.
20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bp(1bp=0.01%) 상승한 1.5835%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슨산업평균지수의 경우 9일 연속 상승물결을 탔고 7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5% 상승한 97.10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97.32까지 올라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호조에 힘입어 연준이 올해 말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힘을 얻었다.
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오는 12월까지 금리가 최소한 1차례 인상돼 있을 확률을 5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쇼크 이후 처음으로 절반 이상의 확률이 점쳐졌다.
연준 금리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2bp 오른 0.7142%를 기록 중이다.
5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 상승한 1.1429%를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주로 영향을 받는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 오른 2.3007%를 기록 중이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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