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은(銀)값이 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상승폭으로는 금값의 두배다.
4일(현지시간) 아시아 시장에서 은 현물가격이 온스당 20달러를 돌파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은값은 장중 7%나 치솟아 온스당 21.14달러를 찍으며 2014년 7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은은 이날까지 일주일째 상승하면서 14.5%나 뛰었다. 올들어서는 47% 올랐다. 같은 기간 금값 상승폭(27%)의 두배 가량이다. 플래티늄이나 팔라듐 상승폭(8~19%)도 압도했다.
은도 금처럼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귀금속이다. 최근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 탈퇴) 이후 글로벌 중앙은행의 부양 기대감이 확산하자 은 값이 강한 상승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인된다. 또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산업용 은 수요 증가 기대도 반영됐다.
장순원 (cr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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