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 증시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284.96포인트(1.64%) 오른 1만7694.6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34.68포인트(1.7%) 오른 2070.77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87.38포인트(1.86%) 상승한 4779.25로 마감했다.
금융업종이 2.31%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에너지 관련 종목도 2% 넘게 올랐다.
유럽 증시가 3%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서 벗어나자 뉴욕 증시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3.58% 상승한 6360.0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각각 2.60%, 1.75% 상승했다.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3달러(4.2%) 급등한 배럴당 49.88달러를 기록, 50달러에 육박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이미 배럴당 50달러를 넘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 감소 소식이 유가를 더 끌어올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24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1주일 전보다 41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6주 연속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감소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브렉시트의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배럴당 50달러를 곧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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