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골드만삭스 "美 금리 인상, 완만한 속도 낼 것"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6. 1. 4. 13:20

SBSCNBC | 이승희 기자 | 2016.01.04 09:20

 

■ 경제 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올해의 검색어로 꼽혔던 2015년 구글 검색어를 바탕으로 해서 지난해 키워드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구글에서 경제 분야, 가장 많이 지난해에 검색됐던 부분은 AIIB였습니다. 두 번째는 국제 유가, 세 번째는 TPP, 네 번째 핀테크, 다섯 번째가 디플레이션이 선정됐습니다.

 

의외로 AIIB가 1위로 꼽힌 것이 흥미롭습니다. 역시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는 전 세계 관심이 쏠린 것 같고 이외에 TPP가 최고의 검색어로 꼽힌 것을 보면 경제 블록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 같고 국제유가와 중국 증시 등 일 년 내내 다뤘던 이슈가 역시 경제 관련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이어서 미국 방송사 NBC에서 선정한 2015 탑 비즈니스 스토리를 살펴보겠습니다. 1위 중국 경기 둔화, 2위 상품 가격 붕괴, 3위 공짜돈 끝 , 4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발각, 마지막으로 긱 경제 성장이 꼽혔습니다. 긱 경제는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할 때 때에 맞춰 연주자를 구해 단기적으로 공연 계약을 맺은 것을 칭하는데 산업 현장서 필요할 때 관련 인력과 계약 맺고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라고 보면 됩니다.

 

그럼 올해는 어떤 키워드 떠오를까요? 경제와이드 모닝벨 팀, 빅데이터 종합해본 결과 D·E·C·O로 2016년 전망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는 Divergence로 지난달부터 시작된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 더하기 각국 중앙은행 간 정책 대균열이 글로벌 경제 뇌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는 Election입니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되어 있는데 경제에도 적잖은 파급이 예상됩니다.

 

C는 China입니다. 2015년 뜨겁게 달군 키워드 중국이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O는 Oil입니다. 지난해 30% 급락했던 국제유가, 2년 동안 62% 급락했습니다. 올해도 글로벌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D·E. 즉 통화정책과 미국의 대선 관련 리스크부터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연준과 시장 간 시각차가 되겠습니다.

 

지난달 금리 인상 시 연준이 9월보다 더 점진적 속도에 금리 인상을 전망한바 있습니다. 올해 금리 전망치는 1.4%로 9월 FOMC와 동일한 수치를 적용했지만 2017년 2.4%, 2018년 3.3%로 제시하며 더욱더 느린 금리 인상을 제시했습니다.하지만 문제는 시장에서는 연준의 전망보다도 더욱더 느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시장 틀렸을 경우 갑작스러운 증시 충격은 반드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연준의 소통문제는 계속 이슈가 되고 있었는데 올해도 리스크가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골드만삭스가 월가에서 거의 가장 먼저 이 같은 위험성 경고하며 나섰는데 그러면서 올해 3~4차례 시장보다 더욱더 매파적인 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CNBC 주요내용]

 

<얀 해치우스 /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골드만삭스에서는 2016년에 네 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세 번에 그칠 수도 있겠습니다.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빌 그리피스 / CNBC 앵커>

이러한 전망이 연준에서 지금까지 강조해온 완만하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과 부합하는 것인가요?

 

<얀 해치우스 /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과거의 기준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완만한 속도입니다. 과거 평균적인 금리 인상 속도는 현재 전망하고 있는 것의 두 배였습니다. 지난 몇 십 년 간의 기록을 기준으로 한다면 말이죠. 저희는 연준에서 제시한 금리 전망과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시장보다는 다소 빠른 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