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독일·프랑스 증시 하락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5. 12. 3. 13:14

파이낸셜뉴스 | 원희영 | 2015.12.03 08:10

 

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영국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하락했다. 하루 앞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기대감과 신흥국 경기둔화 우려감이 혼재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0% 오른 6420.93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8% 내린 4905.76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63% 떨어진 11190.02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32% 하락한 3468.66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장초반 중국증시 반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 부진 실적과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둔화로 유로존 경제도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서다.

 

다만 유로존 부진한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결과가 발표되자, ECB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돼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발표하는 미국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 발표를 앞두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증시 하락을 방어했다.

 

금융주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영국 로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0.35% 내렸고, 독일 도이치방크와 코메르츠방크도 같은 기간 1.43%, 1.83% 떨어졌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