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사람의 몸 속에 있는 분비선 기관에는 분비 도관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도관이 있는 것은 도관을 통해서 몸밖이나 소화관 속으로 분비가 되지만. 도관이 없는 내분비 기관은 직접 혈액 속이나 또는 일단 림프 계통을 거쳐서 혈액 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들 분비선(分泌腺)가운데 혈액 속으로 분비하는 기관을 내분비선이라고 하며, 이분비물을 '홀몬'이라고 한다. 한편, 도관이 있는 것을 외분비선이라고 하는데 췌장이나 생식선 같은 것은 내분비선이면서 동시에 외분비선이기도 하다.
홀몬은 혈액을 통해 운반되어 특정 기관의 기능을 조절하거나 특정 물질의 대사를 조정하고 또한 신체의 발육과 발전을 촉진하기도 한다.
내분비선에서 나오는 홀몬의 분비를 '내분비'라고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홀몬을 화학적 구성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단백질성 홀몬으로, 췌장의 랑게르한스섬 홀몬, 뇌하수체 후엽 홀몬, 뇌하수체 전엽 홀몬, 상피소체 홀몬등이 여기에 속한다.
둘째. 아미노산 유도체로, 갑상선 홀몬과 부신수질 홀몬이 있고, 셋째, 스테로이드 계통으로, 성호르몬과 부신피질 호르몬이 여기에 속한다.
내분비선에는 다음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뇌하수체, 갑상선, 상피소체, 췌장, 부신, 생식선, 등이 있고 그밖에 송과체, 흉선, 타액선을 내분비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1. 뇌하수체(腦下垂體)
뇌하수체 전엽홀몬
여기에는 뼈의 성장을 촉진 시키고, 부족하면 뇌하수체성 소인이 되고 과다하면 호산성 세포종양 때문에 성장기에는 거인증, 성인에서는 말단 비대증을 일으키는 성장홀몬이 있다.
그밖에 상피소체 자극 홀몬, 난자나 정자의 생식세포 발육을 촉진하는 난포자극 홀몬과 남성호르몬, 황체홀몬 등이 있다. 그밖에는 부신피질을 자극하여 부신피질 홀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이 있다.
뇌하수체 후엽 홀몬
여기에는 혈관벽의 평활근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는 혈압상승홀몬, 자궁근육을 수축시키는 자궁수축홀몬, 신장세뇨관에서 수분을 다시 흡수하게 하여 뇨의량을 줄여주는 항(抗)이뇨홀몬등이 분비된다.
뇌하수체 중간부 홀몬
여기에는 인터메딘 또는 멜라닌 세포자극 홀몬이 있는데, 색소세포를 자극해서 눈의 망막이 어두움에 순응하게 하거나, 동물에서 체색의 변화에 관계하는 홀몬을 분비한다.
2.갑상선(甲狀腺)
갑상선은 후두 아래 기관 앞쪽에 있는 20∼50kg정도의 무게를 가진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서, 본질은 작은 소엽으로 나뉘어져서 속에 아주 작은 소포들이 모여있고, '티록신'이라는 요드를 많이 함유한 홀몬을 분비한다.
이 홀몬은 물질대사 촉진작용, 발육성장 촉진 작용, 신경기능 촉진작용을 하는데,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크레친병이나 점액수종을 일으키고, 항진되면 바세도씨병을 일으킨다.
3. 상피소체(上皮小體)
갑상선 뒤쪽에 보통 둘씩 마주 4개의 콩알만한 분비선으로 상피소체 홀몬을 분비하는데, 칼슘대사에 관여하여 혈중 칼슘량을 증가시켜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혈중의 Ca량이 절반 아래로 떨어지면 신경계통의 흥분성이 높아져서 '테타니'라는 근육의 흥분상태가 되고 심하면 호호흡근의 경련으로 질식할 수도 있다. 이 홀몬이 과다하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 나와 '섬유성-골염'을 일으킨다.
4. 췌장(膵臟)
췌장은 췌액을 분비하는 소화선이면서 동시에 랑게르한스섬이라는 선세포에서, 그 가운데서 B세포에서 인슈린이 분비된다. '인슈린'은 혈당을 낮추는 단백질성 홀몬인데 반하여 A세포에서 나오는 글루카곤은 혈당이 너무 내려가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해서 정상 성인의 경우 혈액중의 당의 함량이 혈액100ml속에 80mg∼100mg이 되도록 유지한다.
5.부신(副腎)
좌우 신장위에 위치하며, 우측은 삼각형, 좌측은 반월형에 가까운 모양으로 무게는 7∼9g이다. 부신은 피질과 수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피질은 단단한 흉복막세포로 그리고 수질은 검고 부드러운 자율신경세포로 되어있다.
부신피질은 화학적 성분상 스테로이드이므로 보통 '코티코스테로이드'라고 알려져 있으나 종류가 많아서 작용도 여러 가지이다. 주로 전해질 대사, 당과 단백대사. 스트레스 저항 작용,흉선과 림프조직에 대한 작용, 수분 대사작용등에 관여한다.
부신수질에는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 홀몬이 있는데 보두 카테콜기를 가진 아민이므로 총괄해서 카테콜아민이라 한다. 아드레날린은 동공산대, 심기능 촉진, 혈관수축, 기관지 평활근이완, 소화운동, 소화액 분비억제, 방광이완, 간에서의 포도당 생성촉진, ACTH분비촉진등의 작용이 있다.(ACTH:adrenocorticotropic hormone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6. 생식선(生殖腺)
남자의 정소, 여자의 난소에서 가각 정자와 난자를 생산하고 동시에 성호르몬을 분비한다. 남성 홀몬은 정소의 간질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테스토스테론'이 있다. 그밖에 부신피질, 난소, 태반 에서도 약간 분비된다. 이 홀몬은 정자 새성촉진, 단백동화작용, 남성생식기와 부생식기으 발륙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여성홀몬에는 난포 홀몬과 황체 홀몬이 있는데, 난포 홀몬인'에스트로젠'은 발정을 촉진하여 이차성징을 발달시키고 뇌하수체 전엽홀몬의 분비를 억제한다. 황체홀몬인 '프로게스테론'은 자궁내에 난자가 착상하기 쉽게 하고 임신이 계속 유지되도록 한다.
7. 송과체(松果體)
송과체는 제 3뇌실에서 소뇌 가까이에 있는 140-200mg정도의 조직으로 신경교질양세포와 특수한 송과체 세포로 되어있다.
송과체가 내분비선으로서 독특한 홀몬을 생산하는지는 인간에게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성적 성숙을 늦추는 홀몬을 내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8. 흉선(胸線)
흉골 뒤쪽 심장 바로 위에 있는 얇은 기관으로 소아기에는 발달되어 있으나 사춘기 이후에 급격히 퇴화된다. 성인이 되어서도 커진 채로 있으면서 전신의 림프 조직도 증식된 채로 있으며 흉선 림프체질 이라고 해서 조그마한 계기가 실마리가 되어 갑자기 사망하는 수가 있다. 골격 성장을 촉진하는 홀몬을 내는 것으로 추측된다. 흉선에 종양이 생기면 전신에 힘이 빠지는 중증근무력증이 동반되기 쉽다.
9. 타액선(唾液腺)
타액선 홀몬에는 이하선(耳下腺)에서 나오는 '파로틴'이 있다. 노인기에는 신진대사에서 동화작용보다 이화작용이 우세하므로, 이 시기에 파로틴을 사용하면 피로감 없이 식욕이 증진되고 다시 원기가 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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