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다소 경박해보인다.
그러나, 현실이다.
우리가 먹고 살려면, 질투심은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나, 가족들과 바쁜 마음으로 식사를 마치고,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때에도, 어떤 옷을 입어야하나!
유치원 선생님은 어떻게 하고 다닐까.
남에게 곤란한 부탁을 할때도, 그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장사를 하더라도, 우리들은 손님들에게 가능한 잘 보이고 싶어한다.
이는 택시 운전기사 아저씨에게도 마찬가지다.
장거리를 뛰는 아저씨는 손님들에게 이얘기 저얘기를 해주면서, 환심을 사려고 애쓴다.
그리고, 마음 편히 두둑한 돈을 받고 흐뭇해하며, 집에 돌아가는 것이다.
여우같은 마누라에게 토끼같은 자녀에게 아저씨의 질투심은 분명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군밤 한 봉지나 기분파 아저씨같은 경우에는 후라이드 치킨이라도 들고 갈 것이다.
이것은 그날 운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마음 속에 내재된 질투심이 채워져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적어도 행복을 꿈꾸는 자라면, 질투심처럼 중요한 인생의 재료가 있는가.
그것은 만족을 담는 가장 큰 그릇이다.
세상에는 부자가 있다.
만족하는자.
그리고 세상에는 강한 자가 있다.
자신을 이기는 자, 적을 친구로 만드는 자.
부자는 걱정이 없고, 강한 자에게는 명예가 따른다.
그렇지만, 명예가 자신을 위로해주지는 못한다.
만약 정말 나는 아무 걱정없이 살고싶다면,
부도 명예도 권력도 바라지않고, 고민의 고문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면, 먼저 질투심을 배워야한다.
그리고나서, 만족감을 느껴야한다.
작은 성취라도, 그 속에는 만족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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