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흔히 이렇게 고독한 직업이 힘들지 않느냐고 한다.
물론 고독하다는 것은 힘들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양적인 고독일 뿐
질적인 고독과는 사뭇 다르다.
열심히 공부한 후 엘자의 음악을 듣는다.
사랑과 인간에 대한 동정심을 느낄 수 있다.
행복하다.
친구를 생각한다.
내가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할 때 얼마나 진심으로 도와줄 수 있는가
나는 후회없이 헌신할 수 있는가
그런 공상들과 약간의 예술적 탐미가 가미된 나의 취향들은 고독을 한껏 멋스러움으로 바꿔버린다.
나는 다시말해 고독이 좋다.
좋은 친구가 되고야 말겠다는 인생의 결심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잘은 모르지만...
고독속에 예술은 진정 순수함을 이야기해주니까
나도 세파속에 물들지 않고 언제까지나 소박한 들꽃처럼 순수하게 살아가겠노라고 그래서 언제까지나 마음 편하고 믿을 수 있는 친구로 남겠노라고 다짐한다.
언제쯤 나는 고독을 큰 기쁨으로 바꿀 수 있을까
나를 믿어준 고마운 친구에게 기쁨을 주는 고독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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