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2년 11월 16일 오전 11:15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12. 11. 16. 11:24

버냉키 의장 "모기지대출 기준 지나치게 엄격" 머니투데이 | 최종일 기자 | 2012.11.16 08:02
관련종목 시세/토론 [머니투데이 최종일기자]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15일(현지시간) 최근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주택경기 회복은 아직 갈길이 멀었다고 전했다. 또 은행들의 모기지대출 기준은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주택시장 버블이 2007~2009년 금융위기의 핵심이었고 이후 주택시장이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고있다"며 "최근 지표가 다소 개선되고 있고 회복의 방향은 고무적이지만, 현재로선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가격은 버블 이후 3분의 1 수준이나 폭락했고 이제 반등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건설활동이나 주택 판매, 가격도 위기 이전에 비해 아직도 너무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용규제 강화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엔 적합했다면서도 "이제는 과도한 신용 규제가 신용도가 높은 사람들마저 주택매입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이것이 주택 시장 회복세를 늦추고 경제 회복세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또 미국 연방주택금융공사(FHFA) 등을 언급하며 주택 규제 당국은 모기지 신용 흐름에 대한 걸림돌을 제거하는 조치를 취해왔다고 전하며 "이 조치들은 대출자가 새로운 대출에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경기를 부양하고 7.9%에 달하는 실업률을 떨어뜨리기 위해 매달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채권(MBS) 등을 매입하는 등의 양적완화(QE) 조치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주택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장기 경기침체(리세션)으로 내몰리자 지난 6년 동안 비전통적 정책수단을 써왔다.

머니투데이 최종일기자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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