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악관 "한미일 안보실장 이번주 금요일 미국서 3자 협의"

김지현회계법률번역 2021. 3. 31. 15:18



박수현 기자

한미일 3국의 안보실장들이 다음달 2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3자 협의를 갖는다.


백악관은 30일 성명을 내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이번주 금요일인 4월 2일 미국 메릴랜드주 애너폴리스에 있는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만나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등 지역 현안과 외교정책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장장관의 한국과 일본 순방에 이은 이번 3국 회의에서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과 기후변화 대처 등에 관한 이야기도 나눌 전망이다.

백악관은 "한국, 일본과의 이번 회담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래 첫 번째 국가안보보좌관급 다자대화"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이러한 만남은)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의 협력을 확대·심화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공동번영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앞서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한미일 3자 협의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31일(한국 시각) 기자 간담회에서 "그동안 미국에 우리측 입장을 충분히 전달해왔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서훈 실장은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별도 협의를 통해 입장을 또 추가로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