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서 반등..코로나 美경기부양 기대감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을 딛고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극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자,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01.98인트(2.52%) 하락한 2만4453.00으로 개장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66.92포인트(2.44%) 오른 2813.4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9.09포인트(3.38%) 상승한 8219.76으로 출발했다.

 

로이터는 '전일 주가의 낙폭이 워낙 컸던 데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러나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 있는 만큼 어느 누구도 승리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도 없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변동성을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에 국제유가 폭락세가 더해져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다.

 

=•=•=•=•=•=•=•=한상희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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