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으로의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국가안보가 외국의 미국산 제품 구입을 어렵게 만드는 '예외' 사유로 활용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우리 제품을 사들이는 외국 기업들에게 거래가 어려운 곳이 될 수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수 없다'며 '늘 써먹은 국가안보 등이 무역 제한의 핑계거리가 된다면 미국 기업들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시장을 떠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이를테면 나는 중국이 세계 최고인 미국의 제트엔진을 구매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트윗은 미 행정부가 제너럴일렉트릭(GE)의 대중국 신형 여객기 엔진 수출 차단을 검토 중이라는 최근 보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미 행정부는 허니웰인터내셔널이 제조하는 비행통제 시스템 등 항공기 부품들에 대해 이미 수출 제한을 두고 있다. 중국 등 다른 나라의 군사력 증강을 도와 국가안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뉴욕 특파원=이상배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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