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기 기자 = 중국의 11월 돈육가가 110% 폭등함에 따라 소비자 물가지수(CPI)도 4.5% 급등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11월 돈육가가 110% 폭등함에 따라 11월 CPI가 전년 대비 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의 3.8%보다 높은 것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3%도 웃도는 것이다.
이는 2012월 1월 이후 최고치다. 월간 CPI가 최고를 기록했던 때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2008년 3월이었다. 당시 CPI는 8.2%를 기록했었다.
CPI가 급등한 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돼지열병)으로 돈육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돈육가는 110% 폭등했다.
돼지열병으로 돼지고기가 품귀현상을 보임에 따라 대체제가 부상하면서 다른 육류의 가격도 잇따라 급등했다.
이에 비해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마이너스 1.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마이너스 1.6%보다 개선된 것이며, 전문가의 예상치도(-1.5%)도 상회하는 것이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함에 따라 제조업이 타격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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