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 ©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미국의 소비자부문은 양호하지만 경기 전망에는 위험이 있어 연준이 금리정책 경로를 다음 번 회의 한두 차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클라리다 부의장은 미국의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부문이 전반적으로 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인 시기는 없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양호한 상태이며 모멘텀이 경고하다는 점은 모두 동의하고 있다'며 '이번 주와 지난 7월에 있었던 금리 조정은 일부 부정적인 측면의 위험에 대비한 보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연준 정책위원들이 오는 10월 열리는 다음 번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7월 금리인하 이후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금리 범위는 1.75~2.00%가 됐다.
그는 글로벌 성장 둔화과 무역정책 긴장에 따른 위험이 남아 있다며 '기준 지표뿐만 아니라 전망에 대한 위험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 문제에 대한 질문에 클라리다 부의장은 그것이 오는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그는 대차대조표 규모를 늘리는 것이 또 다른 양적완화(QE)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은 수용하지 않았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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