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이재준 | 2018.05.30 14:56
중국은 막대한 대중 무역적자를 내세워 통상압력을 확대하는 미국의 불만을 완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미국산 석탄을 대량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중앙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관련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작년에 3750억 달러(405조7500억원)를 기록한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 일환으로 미국에서 석탄 도입을 확충할 생각이라고 한다.
또한 고품질 석탄의 사용량을 늘리는 차원에서 미국산 석탄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당국자는 특히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주에서 석탄 수입을 늘리려고 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웨스트 버지니아 주 외에 다른 주에서 채굴하는 석탄의 도입을 증대하는 방침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는 관련 문의에 외국산 석탄 수입이 국가능원국 소관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국가능원국은 확인 요청에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석탄마케팅협회와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의 통계로는 중국은 세계 최대 석탄생산국이자 최대 석탄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2017년 중의 석탄 수입 총량은 2억7090t에 이르렀다.
해관총서 자료를 보면 중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1억890만t, 호주 7990만t, 몽골 3400만t, 미국 320만t, 여타 4490만t을 각각 들여오고 있다.
미국에서 수입하는 석탄량이 320만t인 점에서 도입선을 조정을 하면 당장이라고 수천 만t의 미국산 석탄을 주문할 수 있는 상황이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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