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 뉴욕=송정렬 특파원
뉴욕증시가 날아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71년 개장 이후 46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6000고지를 밟았다. 메인스토리는 ‘기업실적호조와 세제개혁 기대감’이었다 .
월가 전문가들은 세제개혁안 발표를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의 친성장정책 수혜가 월스트리트를 넘어 메인스트리트(실물경제)로까지 확산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32.23포인트(1.1%) 상승한 2만996.12로 거래를 마쳤다. 캐터필러, 듀폰, 맥도널드 등 4개 편입종목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4.46포인트(0.6%) 오른 2388.61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1.67포인트(0.7%)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6025.49를 달성했다. 올 들어 24번째 사상 최고 종가 기록이다.
피터 카딜로 퍼스트스탠더드파이낸셜 최고시장경제학자 "지금까지 기업실적이 좋았다"며 "이는 ‘기업 미국’이 성장을 향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는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매리스 오그 타워브리지어드바이저 사장은 "프랑스 대선결과가 시장의 큰 구름을 제거하면서 사람들이 다시 펀더멘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브루스 비틀즈 베어드 최고투자전략가는 "기업실적과 세제개혁이 메인스토리였다“며 "2개월동안 우리는 조정단계에 있었고, 이제 나스닥의 사상 최고 기록을 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비적인 6000고지에 오른 나스닥과 관련해서 지나친 낙관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제프 카본 코너스톤파이낸셜파트너스 매니징파트너는 "확실히 심리적 요인"이라며 "5000에서 수년이 걸려서 지금 우리는 6000에 왔지만, 조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스닥 지수상승의 40%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알파벳, 애플 등 5개 기업이 견인했다고 언급하며 “이들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 나스닥이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발표할 세제개혁안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마이클 안토넬리 로버트W비어드앤코 주식트레이더는 “36개 기업이 이날 개정전후로 실적을 발표했고, 실적이 매우 강했다”며 “기업실적이 시장을 상승시키고 있는 가운데 세제개혁이 멀티플 확장을 견인할 것이고, 지금까지 시장은 세제개혁에 매우 낙관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날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13.13포인트(0.9%) 오르면 사상 최고가인 1411.07로 마감했다. 지난 2월 28일 이후 다시 기록을 갱신했다. 월가에서는 세제개혁 등 친성장정책의 기대감이 실물경제로 이어질 조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켄트 엔겔케 캐피툴증권매니지먼트 최고경제전략가는 "러셀2000은 메인스트리트로 간주되며, 직접적으로 직접적으로 세금과 규제개혁의 혜택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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